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 중 남성은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7.0%, 여성은 3명 중 2명에 가까운 64.3%가 재혼상대를 고를 때 성(性) 도착증 유무를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 ∼ 2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황혼)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과 같은 성 도착적 성향이 없는지) 성(性)절제력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7.0%와 여성 응답자의 64.3%가 ‘많이 고려한다’(남 17.7%, 여 29.6%)거나 ‘다소 고려한다’(남 29.3%, 여 34.7%) 등과 같이 ‘(많든 적든) 고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별로 고려치 않는다’(남 44.2%, 여 21.1%)와 ‘전혀 고려치 않는다’(남 8.8%, 여 14.6%)와 같이 상대의 성 절제력을 ‘고려치 않겠다’는 응답자는 남성 53.0%, 여성 35.7%이다.
‘(황혼)재혼 상대를 고를 때 성(性)절제력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대답에서는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은 ‘이혼 후의 이성관계’(44.9%)를 첫손에 꼽은 데 반해, 여성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도여부’(46.4%)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 두 번째로는 남녀 공히 ‘평소 이성관’(남 30.4%, 여 34.8%)으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도여부’(14.1%)와 ‘성관계를 가진 전체 이성의 수’(10.6%), 여성은 ‘성관계를 가진 전체 이성의 수’(13.2%)와 ‘이혼 후의 이성관계’(5.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