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엔화·경기모멘텀 둔화 부담 크지 않아

  • 등록 2014-02-20 오전 7:31:42

    수정 2014-02-20 오전 7:31:4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0일 엔화와 경기 모멘텀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월 초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이번 주 들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본은행(BOJ)의 소규모 부양책에 따른 엔화 부담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 지표 하락 가시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BOJ가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쓸 당위성이 크지 않은데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도 추가 확대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급격한 엔저에 대한 부담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단순히 모멘텀 지표 훼손으로 약화될만한 상황이 아니고, 설사 경기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더라도 중국 경기 모멘텀이 이를 방어해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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