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UBS증권은
다음(035720)이 미국 라이코스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2`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3일자 보고서를 통해 "다음이 라이코스의 검색엔진과 미니홈페이지를 한국 시장에 적용한다고 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인터넷 사용에 대한 트렌드와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다음이 미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어플리케이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포탈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UBS증권은 라이코스가 3년 이내에 흑자전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음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53%, 31% 대폭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와 내년 28.4%, 28.5%에서 17.7%, 17.4%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