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8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호전, 경기회복 기대감을 부추기며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탔다. 개장전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에 이어 소비자신뢰지수, 주택판매실적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0--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4%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57% 올랐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두 회사는 메모리칩 생산을 주도하게 된다.
알테라는 5.5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1.93%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는 3.95% 올랐다.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3.61%,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04% 하락했다.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인 코멘트에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가 2.14% 상승했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 글랜 해너스는 이 회사의 3분기 순익이 주당 2센트, 수입은 2억달러를 기록,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주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애플컴퓨터는 1.63% 상승했고 게이트웨이는 3.09% 올랐고 휴렛팩커드는 0.10% 상승했다. 반면 IBM과 델컴퓨터는 각각 0.49%, 0.5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컴팩 역시 0.40% 밀려났다.
0--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31%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95%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4분기 수입전망을 상향한 야후가 2.98% 상승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OL타임워너는 전세계 가입자수가 33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2.07% 올랐고 이베이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2.75%, 2.8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800명에 대한 감원계획을 밝힌 오라클이 0.50%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3% 올랐다. 미국 최대으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새로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X박스"에 올해말까지 38개의 게임이 내장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네트워킹주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가 0.27% 상승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가 0.65% 올랐다. 노텔네트웍스가 2.2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0.47% 밀려났다.
0-- 0-- 금융주는 장초반부터 상승기조를 지속,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8% 상승했고 S&P은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각각 0.86%씩 올랐다.
메릴린치는 증권 및 채권 인수업계 1위 자리를 시티그룹에 내주었다는 소식에도 1.46% 올랐다. 시티그룹 역시 0.88%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65% 올랐고 리먼브러더즈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84%, 1.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뱅크오브뉴욕은 0.31% 올랐고 웰스파고는 0.46%, 플릿보스턴은 0.11%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탔다.
생명공학주들 역시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대열에 동참,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84% 상승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39% 올랐다.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중간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앱제닉스 3.85%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회사와 함께 암치료제를 개발중인 이뮤넥스도 0.45% 올랐다. 업계 1위의 생명공학 기업 암겐은 1.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약주도 상승, 아멕스 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미 식약청(FDA)에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제출했다고 밝힌 영국의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3.00%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화이자와 엘라이릴리는 각가 0.12%, 0.75% 올랐다.
반면 머크는 0.43%, 존슨앤존슨이 0.26% 내렸고 브리스톨마이어가 1.98% 하락,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