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9~2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2~5.7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4.94~5.59%, 채권 폴은 4.81~4.9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29~6.5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82~6.46%, 채권 폴은 5.6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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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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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42 5.72 6.29 6.59
max 5.60 5.80 6.37 6.70
min 5.25 5.60 6.20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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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지난 주 수익률 급등의 충격이 남아있어 이번 주에도 급격한 투자심리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3분기 GDP 성장률 발표 등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불리한 방향으로 나올 경우 “후폭풍”도 예상된다. 반면 수익률이 단기간 급등, 가격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40%가 6명으로 가장 많고 5.25%에서 5.60%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표준편차는 0.0862 Upper에서는 5.70%가 4명, 5.80%가 3명, 5.60%가 2명, 5.75%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74722였다. 국고3년은 5.4~5.7%의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30%가 5명, 6.20%가 2명, 6.35%와 6.37%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775였다. Upper에서는 6.50%와 6.60%가 3명씩, 6.70%가 2명, 6.6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80794였다. 국고5년에 대해 가격 메리트가 더 높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다.
지난 5주간 채권 폴과 실제 수익률의 움직임은 아래 그림과 같다. 지난 주 수익률이 예상 밖으로 급등, 수익률 추세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당국의 금리안정 의지가 확인됐지만 금리 상승 원인이 정책적인 측면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심리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금리가 단기간에 올라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당장 강세 기조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금통위 이후 다소 방향을 잃었던 채권시장은 지난주 주가 상승과 미국의 금리 상승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심리적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금리가 급등을 보였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금리가 상승기조로 방향을 완전히 선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미국에서 지난 주말 산업생산 악화 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을 지속한 점이 주초 국내 채권시장에 부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단, 현재의 금리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다소 오버슈팅된 면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금리가 상승기조로 바뀌었지만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의지 및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소폭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조가 바뀌었다는 점을 명심하고 금리상승에 대비한 포오트폴리오 재편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 김기현 연구위원=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및 미 국채수익률과 같은 대외적인 요인의 영향력에서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절대금리수준의 상승으로 인해 점차 장기채권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됨과 동시에 대내외 악재에 대한 대한 내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다소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가장 우려하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발 악재. 미국은 약 15개월 동안의 주식시장 급락, 채권시장 랠리를 접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는 봄이 도래할 시기에 자연의 법칙을 깨고 911테러라는 명분으로 한겨울로 새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는 모든 부양책을 미친듯이 시행하였다. 미친듯이 금리를 내렸고 미친듯이 부양책을 동원, 전세계 역시 동조하였다.
그런데 지금이 초봄으로 재 인식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초저금리에 초 부양책은 어떤 효과를 낼 것인가? 미국 펀드메니저들은 이런 판단으로 지금 움직이는 듯 하다. 지난주 미국은 주간 금리 상승폭이 5년물, 10년물 모두 60bp정도 폭등하며 한국보다 더 심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국은 아직까지 펀드멘털에 여유가 있다고들 자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가 지속될 것이기에 금리급등은 없을 것으로 거의 결론을 내리고 장기투자기관들은 장에 임하고 있는 듯하다. 한은과 재경부도 비슷한 시각인 듯하다.
과연 그럴까? 지금은 올 초 폭등때와는 다르다. 무엇보다도 사이클상 늦겨울이 확실하고,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이 확인된다면 시가평가를 받아야 하는 많은 장기투자기관들의 듀레이션 축소전략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행권 역시 단기부동자금 급증 등으로 채권매수 3년동안 확대하였으나 줄여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지난주 말 시장안정에 큰 역할을 했던 한은의 "제2 채안기금" 역할발언도 사실 무의미하다. 99년 채안기금 당시의 실질금리가 대충 6∼7% 이상 이었다. 장기투자자로서 "채안기금"은 최소한 물리지는 않는다는 확률적 확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실질금리가 1% 남짓한 금리바닥 시기이기에 무조건 매수자인 한은이 불리한 입장이다.
한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은은 적극적인 장기물매수를 통한 시장방어보다는 시늉차원의 단기물 매수에 나설 것이다. 매수 규모도 많지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장기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장기투자가들은 편안하게 한은에게 현물을 주는게 맞을 것이다.
정책입안자로서 정부 역시 중립적인 입장이라면 생보사도 살려야 하고, 이자소득자도 주식도 살려야한다. 여기서 1%정도 상승한다고 건강한 기업체들은 결코 죽지 않는다. 실질금리에 대한 균형감각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주는 3분기 GDP발표가 있다. 시장은 대충 2%내외로 생각, 악재로 판단하고 있었다. 지난주 재경부 관계자는 1%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었다.
지금은 한은이나 재경부가 나서봐야 별 의미가 없다. 1층 수준인 미국 금리가 하루에 20bp씩 상승하는데 미국을 따라 어느덧 지하 6층 수준까지 내려 온 한국금리가 어떻게 급등하지 않겠는가?
◇BNP파리바 김규태 차장= 이번주는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지난 주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3분기 성장률이 1%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향후 경기회복 전망 및 견조한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금리 하락시마다 대기 매도물량을 출회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표로 경기회복을 확인하기는 이르지만, 올 한해 금리의 대세하락을 이끌었던 경기 요인의 재료는 소멸해 가는 시점이기에 경기회복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금리 저점은 한 단계씩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보강된 5년물 지표채권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3년물은 특성상 캐리나 딜링 측면에서 다소 애매한 상태에 있어 수익률 곡선상에서 매수 메리트는 작아 보인다.
◇국민은행 최재형 대리= 경기가 당장 하루 아침에 회복되는 것도 아닌데 사흘만에 국고3년물 기준 64bp폭등은 기대감을 선반영한다고 할지라도 다소 과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 따른 주가의 지속적 상승과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등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전쟁의 조기종결 가능성과 경기지표 호전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미 국채금리의 큰 폭 상승 등이 금리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의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참여 유입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금리는 과거의 경기를 나타내는 국내외 경기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날지라도 미래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금주의 채권시장은 약세 마인드가 우세할 전망이다.
◇교보투신 임상엽 과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일부경기지표의 호조 및 Kospi 600선 돌파 및 특소세 인하와 S&P사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발표 등으로 채권투자 메리트 축소시키며 심리적 공황으로 치닫는 모습이었으나 장기투자기관의 절대수익률을 노린 매수세와 금정협의 공개시장조작 방침으로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로 마감하였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9/11테러 이전수준으로 회복 또는 극복하는 주가지수와 금리상승 추세는 IT 중심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은 다소 힘겨워 보인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발표와 아프칸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FRB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희석으로 미국채 수익률의 폭등세로 당분간 미국시장과의 동조화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는 10년물 1조원 입찰과 2조8000억의 만기 물량으로 수급은 양호한 상황이나 3분기 GDP잠정치 발표와 수익률급등 및 월말요인에 의한 투신권 MMF 해지와 주식시장으로 자금이동 여부가 투자심리를 제한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은의 공개시장조작이 단기물에 국한 될 수 밖에 없다는 예상과 수익률 하락시 대기 매물과 급등시 장기투자기관의 대기 매수등 여러 변수로 관망세와 일정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수익률 곡선이 너무 가파르다. 스프레드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물은 조금 불안하다. 채권시장에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고 세계 채권시장과도 연계된 모습이다. 주말 수익률 급등이 멈춰 월요일 국고10년 입찰 수익률도 7.2%에서 7.1%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5년물은 강보합, 3년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도이체 정인석 상무= 정부 대책도 있었지만 절대수익률이 높아지면 더이상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기금 보험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수익률 상승이 중단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단 수익률이 올라가 시장 구조가 망가지면 호재가 터져 나오지 않는한 하락은 좀처럼 어렵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김영철(주택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규태(BNP파리바) 임상엽(교보투신) 금성원(동양증권) 정인석(도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