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등 육류에서 발생하는 동물성 기름의 경우 비만의 주범이라 알려져 있다. 쇠기름, 돼지기름 등과 같은 동물성 기름에는 주로 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상온에서 굳는 포화지방산을 과잉 섭취하면 비만,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한다.
특히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이는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 내장지방에 의해 복부비만이 심해질 경우 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비, 삼겹살 등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닭, 오리고기 껍질 등의 섭취량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되 기름기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식이요법과 발기부전의 상관관계는 생각보다 더욱 깊은 것이 현실”이라며 “동물성 기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