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 6일 “유가족들과 치료중인 분들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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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를 주재해 “이번 사고로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면서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한 달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모든 다중모임에 대해 예방적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대한 적절성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춰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모든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진상 확인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본격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유가족분들의 아픔과 그 아픔을 같이 나눠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깊이 새기면서 정부는 끝까지 사고수습과 원인규명, 그리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