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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안산 장상·신길2지구를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서영삼(56)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공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의 자족용지로 각각 15만㎡, 6만㎡씩 확보했다”며 “정부 계획에 맞춰 미래산업인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8대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사,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서 사장은 지난 5월 공모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임기 3년 동안 역점사업으로 3기 신도시 건립과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장상·신길2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토지 조성부터 아파트 건축까지 전체 사업에 공사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반시설 등 3기 신도시 조성에 안산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이 입주해 편하게 살 수 있게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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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상·신길2지구는 기존 신도시가 가진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을 도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안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길산단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됐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행자인 공사는 신길동 32만㎡ 부지에 산단을 만들어 노후화된 반월·시화국가산단 입주기업을 이전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반월·시화산단은 30년 이상 노후화돼 입주기업의 생산성이 악화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신길산단이 조성되면 오래된 공장을 이전시키고 공장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현재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와 국토부 등의 협의에 따라 첨단산업과 연계한 유치업종, 물류시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서 사장은 “안산시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최근 윤화섭 안산시장이 발표한 ‘5G(5 Great Railroad) 메타시티’ 개발계획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 약력
△1965년 전남 영광 출생 △숭실대 졸업 △김철민 국회의원실 보좌관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