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행-우체국, 2002년부터 전자화폐 도입

  • 등록 2000-08-29 오전 8:39:07

    수정 2000-08-29 오전 8:39:07

일본의 은행과 우체국이 현재의 현금카드가 IC카드로 대체될 시점인 2002년부터 일괄적으로 전자화폐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9일 일본의 은행협회와 우정성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소매점들이 IC카드나 전자화폐에 대한 자본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전자화폐의 사용에 소요되는 초기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지불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사용되는 IC카드의 종류는 다이렉트 콘텍트 방식으로 기존의 NON 콘텍트 방식보다 안전한 시스템이며, 위조방지차원에서 ID 카드나 의료보험증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내부 장치를 설정했다. IC카드는 ATM 기기를 통해 은행계좌를 조회나 충전이 가능하며, 편의점을 비롯한 다른 소매점에서 해당 터미널을 통해 바로 결재를 할 수도 있다. 이 카드는 또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일본은 지난 97년 전자화폐 도입이후 ATM, 터미널을 비롯한 장비에 대한 자본지출과 IC카드 표준채택의 어려움등 몇 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상용화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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