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계는 어디까지...개봉 영화 대박에 게임, 캐릭터까지 접수

bts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예매율 1위...
5억뷰 돌파 뮤비 7편 달성... 캐릭터 bt21도 완판
다양하게 만나보는 bts v앱, 게임 등등 영상에서 만나다
  • 등록 2019-08-13 오전 12:20:23

    수정 2019-08-13 오전 7:12:29

(사진=방탄소년단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포스터)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영화계까지 접수”

11일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뮤비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5억뷰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다음날인 12일 BTS의 뮤비 ‘DNA’는 8억뷰를 넘겼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BTS이 이번 여름엔 영화계까지 접수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 지난 1월 개봉한 ‘러브 유어 셀프 인 서울’을 잇는 BTS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개봉한 두 영화는 각각 31만,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재 11일 기준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27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 기세로 볼 때 BTS는 전작의 흥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티켓팅은 마치 전쟁과 같다. 공연을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스크린x관 예매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다. BTS의 팬(아미)인 정예나(가명·여·25)씨는 “개봉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좋은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며 “보는 내내 눈호강을 했고 정말 공연장에 온 느낌이 들어 생생하게 관람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게임, bts 월드)


"넷마블과 손잡고 게임 출시... 앱스토어 1위하기도" 본업은 음악이지만 BTS는 영화ㆍ게임ㆍ캐릭터 등 문화콘텐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BTS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업체 넷마블은 지난달 26일 BTS월드를 출시했다. 출시 14시간 만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 33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1위를 차지하며 ‘BTS 효과’를 입증해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하루만에 국내에서만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게임이다. 이용자는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어 문자 메시지, SNS, 음성 및 영상 통화 등 멤버들과 1:1로 교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멤버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담긴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 및 성장시켜 더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사진=bt21 캐릭터)


"네이버 라인과 캐릭터 출시... 방탄소년단 멤버가 직접 제작 참여"

심지어 BTS는 캐릭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캐릭터 ‘BT21’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재작년 탄생한 BT21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초기 스케치 디자인, 캐릭터 성격 및 세계관 설정 등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라인프렌즈는 현재 세계 곳곳에 마련된 오프라인 숍 등을 통해 ‘BT21’의 캐릭터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뷔가 하트 얼굴에 몸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독창성을 가미해 탄생시킨 '타타'는 미국 매체 숨피에 의해 BT21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언급된 바 있다.

일각에선 우려의 시각도 존재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글로벌 팬심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하는 것은 당연하겠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잘못하면 YG처럼 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사업 다각화, 문어발식 진출보다는 각 영역과 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 첫째도 둘째도 팬과 방탄소년단을 위한 사업 추진과 확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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