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100 편입 거론…월가는 찬반 엇갈려

  • 등록 2024-12-12 오전 1:59:26

    수정 2024-12-12 오전 1:59:2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강세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이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 편입이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100 편입시 보다 많은 투자회사들이 지수 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매수하며 해당 종목 상승에 추가적인 힘이 실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주도로 2020년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채택했으며 약 40만 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며 디지털 자산 최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지게 됐다.

B라일리자산운용의 아트 호건 수석 마켓 전략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들어 나스닥100 진입을 위해 박스권에서 점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EFT 책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편입 결정되면 나스닥100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으며 관련 EFT는 젊은 투자층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마켓 전략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장 가치는 소프트웨어 회사 자체로의 사업 결과가 아닌 비트코인 투자에 다른 결과”라며 “나스닥100에 진입할 수 없는 근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485%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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