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IT기업 실적호조에 나스닥 1.4%↑(상보)

다우 지수 0.7% 상승
S&P500 0.9% 상승…1300선 회복
마이크론, 레드 햇 등 IT기업 급등
  • 등록 2011-03-25 오전 6:19:41

    수정 2011-03-25 오전 6:19:41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뉴욕 주가가 올랐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0.7%(84.54포인트) 오른 1만2170.56에 마감했다.

우량종목이 모여있는 S&P 500은 0.9%(12.12포인트) 오른 1309.66포인트에 마감했다. S&P 500는 2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1300선을 회복했다.

특히 IT주 중심인 나스닥은 1.4%(38.12포인트) 오른 2736.42포인트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5% 올랐다.

IT 기업들의 수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겼고, 정부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한 것이 시장에 활기를 보탰다.

미국내 최대 컴퓨터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8.4% 올라 11.50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 순이익이 7200만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23억달러로 올랐다.

또 리눅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레드 햇이 18% 오른 47.26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이 수익전망을 높이면서 3%이상 올랐다. 아마존 닷컴도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힘입어 3.5% 올랐다.

AT&T도 1.8% 올랐다. 번스타인측이 T모바일 인수는 진정한 1위 통신사업자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가격을 31달러로 올렸다.

오라클은 73센트 올랐으나 장 마감후 실적발표로 장외에서 하락했다. 블랙베리의 리서치 인 모션(RIM)은 3.2% 올랐다.

◇IT기업 실적발표…오라클, 매출 37%↑ 오라클은 3분기 순익이 21억달러, 주당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같은 기간의 11억9000만달러, 주당 23센트보다 두배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회사는 기업고객용 소프트웨어 판매가 예상을 상회했고, 하드웨어 비지니스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87억6000만달러로 37% 늘었다.

또 리서치인모션(RIM)은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판매 강세로 4분기 이익이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9억3400만달러로 주당 1.78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556억달러로 36% 올랐다.

◇워렌 버핏 "유로화 붕괴, 생각못할 것 아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유로화의 붕괴는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은 미 CNBC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은 유로화의 붕괴를 `생각할 수 없는(unthinkable)`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다른 나라들의 등에 올라타 무임승차하는 나라가 세개, 네개, 다섯개씩 있을 수는 없다"며 "그렇게는 계속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재정적 구조를 이성적인 조화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유로 체제의 끝은 아니지만, 실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수정을 많이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 관계자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이 부채위기를 더 깊게 할 수 있다면서도, 이 나라의 구제금융규모는 총 700억유로(9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영국의 피치사는 포르투갈의 장기 외화 및 현지통화 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단기 국제예탁증서(IDR)의 등급도 F1에서 F2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감소…내구재 주문도 감소

미 노동부는 지난 3월19일 마감된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모두 38만2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5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또 4주 이동평균은 1500명 떨어진 38만5250명을 기록, 지난 2008년7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40만명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다면, 실업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 안정소식과는 달리, 기업들의 활동이 둔화된 지표도 나왔다.

미 상무부는 기계류와 방산제품 판매 저조로 지난 2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0.9% 하락, 4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기계류 주문이 4.2% 떨어진 266억달러를 기록, 내구재 주문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줬으며, 주요 방산제품 주문도 24.8% 떨어진 83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방산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0.4% 늘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재고는 0.9% 증가, 14개월째 상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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