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시위대에 발포"…브렌트油 116불 반등

  • 등록 2011-03-11 오전 4:55:46

    수정 2011-03-11 오전 4:55:46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북해산 브렌트유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0일 오후 1시45분 현재(미 동부 현지시각) 런던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센트 올라 배럴당 116.16에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113.52달러에서 116.55달러까지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87센트 떨어진 103.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100.62달러에서 105.06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우디경찰 발포소식에 역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이 동쪽지역 카티프 시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AP통신의 보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장에서 유가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또 세계 2위 석유수입국인 중국이 예상외의 무역적자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약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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