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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2월3일~9일)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건수는 95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6억781만원이다.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 전용 120㎡는 9억6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8억4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거래량과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강도 규제를 담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 오히려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최고 15층, 555가구인 가락극동아파트는 최고 35층, 107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현재 243.75%에서 299.81%로 높아진다. 특히 마이너스 재건축을 통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현재 전용 59~149㎡로 구성돼있던 것이 재건축 후에는 전용 45~124㎡로 바뀐다. 면적을 줄이고 가구수를 늘림으로써 중층아파트가 갖고 있는 사업성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10월 최고 층수 49층 계획을 포기하고 서울시 가이드라인인 ‘35층 룰’을 따르기로 하고 지난 5일 35층으로 변경된 정비계획안을 관할구청인 강남구에 제출했다. 연내 남은 두번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 심의는 불가능해 당초 계획보다는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한편 이번주 최고가 거래는 3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전용 224㎡다.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 159㎡가 25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