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

  • 등록 2001-12-22 오전 7:57:47

    수정 2001-12-22 오전 7:57:47

[edaily] 21일 미 증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발표와 일부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제지, 금,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통, 보험, 운송, 석유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O--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11월 주문 출하량이 예상대로 11%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주문-수주 비율은 지난달의 0.72에서 0.73으로 소폭 상향됐다. 전례없이 하향 추세를 보이던 반도체 장비 주문 수주비율이 지난달 하향 추세가 둔화됐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장비제조 업체인 테러다인은 부동산 융자로 4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어였다고 밝혀 3% 이상 상승했다. 칩 제조업체인 사이러스 로직은 3분기 수입이 목표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중 2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올랐으며 전일 대비 2.5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한주동안 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팩컴퓨터가 9%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컴팩과 휴렛팩커드는 전일 캐나다 공정거래청 조사결과 양자의 합병으로 독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렛팩커드도 이날 1.45% 올랐다. 실적 호전을 전망한 컴퓨터 드라이브 업체 웨스턴 디지털은 11% 가량 급등하면서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O--네트워킹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대형주인 노텔의 4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노텔은 12.11%의 상승률을 기록해 업종 전반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시커모어 텔랩스 주니퍼네트웍스가 노텔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업종 대표주인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즈는 각각 0.50%, 0.55% 하락했고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76%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주인 AT&T와 월드컴이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장거리 통신업체들은 하락했다. 또한 신생통신 업체들도 약세를 보여 S&P 통신 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의 등락이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7% 오른 반면 오러클은 0.76% 떨어졌다. 또한 비즈니스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매뉴지스틱스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20% 이상 폭등했고 이로 인해 아리바도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가 1% 대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야후가 4.32% 올랐다. 이밖에 이베이 CMGI가 강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52% 올랐다. O--금융주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기존치 보다 더 나쁜 것으로 발표된 것이 부담이 됐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엔론의 에너지 부문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시티그룹이 0.88% 올랐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0.74% 올랐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플릿보스턴이 하락해 이날 S&P 은행지수는 0.76% 하락했다. 증권주들도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JP모건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가 0.07% 내렸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아큘이 화이자와의 제휴 확대 가능성으로 30% 가량의 폭등세를 보인 것이 업종 전반의 호재가 됐다. 반면 화이자는 주가가 0.98%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업종인 바이오젠과 셀레라게노믹스 휴먼게놈 메니뮨 이뮤넥스 밀레니엄 제약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가 각각 1.53%, 1.96%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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