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업, 높은 연봉 '잘생겨야' 유리하다

  • 등록 2014-02-13 오전 6:04:19

    수정 2014-02-13 오전 6:04:1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모가 예쁘고 잘생길수록 좋은 직장을 얻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식스대학과 이탈리아 밀라노-비오코카대학 공동연구진은 준수한 외모가 좋은 직업과 승진, 높은 연봉 등 사회적 지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과 텍사스대학 합동연구팀도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진 남녀가 각각 1%, 8% 높은 임금을, 평균 이하의 남녀는 각각 12%, 4%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호주 국립대와 맬버른대 연구팀 역시 ‘외모와 경제적 가치의 연관성’에 관한 조사를 발표했다. 해외 유수 대학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외모와 사회적 지위의 상관관계는 상당부분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상당수가 면접 때 지원자의 외모를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인사 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2%가 면접 시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스펙이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짧은 면접시간 동안 사람의 인성과 성격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가 외모”라며 “눈매와 입꼬리가 처져 있으면 무기력해 보이고 치켜 올라간 눈매와 도드라진 광대, 사각턱 등은 공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컨설팅업체 인사 담당자는 “단순히 잘생기고 예쁜 얼굴을 선호한다기보다는 신입사원다운 의욕적인 눈빛, 동료들과 잘 융화되는 부드러운 인상 등을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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