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K·BIS(KITCHEN·BATH INDUSTRY SHOW) 전시회의 참가를 기점으로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K·BIS 전시회에서 직접 참석해 미국시장 영업에 힘을 보탰다.
홍준기 사장은 "미국인의 생활환경과 더 나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비례해 증가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성과를 보인 한인시장 및 서부지역을 발판으로 올해는 동부지사를 런칭하고 주류시장과 다민족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5월 미국 로스엔젤리스(LA) 지역에 법인을 런칭해 미국진출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구축한 전국적인 미주 서비스 운영망을 기반으로 이달중 뉴욕과 뉴저지 중심의 동부지사 오픈하며 미국내 전국적인 서비스 및 판매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신뢰높은 고객서비스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은 수돗물에서 검출된 항우울제 성분과 카펫문화로 인한 알러지 문제 등으로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가 이같은 문제해결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점차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실제 미주 사회에서의 지난해 30%대였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 인지도가 6개월만에 68%로 상승했다"면서 "기존의 언더싱크 타입의 정수기를 사용하던 미국내 소비자들에게 웅진코웨이의 카운터탑 타입(물 저장탱크를 갖춘 분리형) 디자인과 정수방식(RO)의 차이가 크게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찬 웅진코웨이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북미는 환경의 대한 관심이 매우 큰 시장으로 웰빙가전 기업으로서의 잇점이 매우 많다"면서 "고급 호텔에서는 디럭스룸에 공기청정기를 호텔에 배치해 높은 금액을 받는 등 웰빙에 대한 가치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미 동부지사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류사회의 제품들과 경쟁이 사작될 것"이라며 "미국내 5% 미만의 RO방식 정수기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조금씩 성장되는 추세로 수년내에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1위 백색가전 업체인 월풀의 인도 현지법인 `월풀 인디아`에 3년간 7700만 달러 규모의 정수기를 수출하는 계약에 이어 지난달 `보쉬앤지멘스`와 3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가전사들과의 지속적인 거래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웅진코웨이는 매년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해외영업 강화와 OEM 및 자체 브랜드 수출로 해외사업 부문에서 2010년까지 총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시카고에서 11~13일(현지시각) 열린 K·BIS는 세계최대의 주방 및 욕실용품 전시회로 약 20개국, 1000여 업체가 참가하며 관람객만 5만여명에 달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K·BIS 박람회에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총 61개의 제품을 전시해 현지 딜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앞서 웅진코웨이는 지난 3월에는 두바이 전력수자원관리청 주관으로 열린 아랍에미레이트(UAE) WETEX(Water, Energy, Technology & Environment Exibition)에 참가해 중동의 수처리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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