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확산 우려 커진다…국제유가 하락

WHO 사무총장 "코로나, 2년 내에 끝났으면"
  • 등록 2020-08-22 오전 5:04:25

    수정 2020-08-22 오전 5:04:25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 하락한 4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를 움직일 만한 결정적인 소식은 없었다. 다만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원유 수요의 위축 전망을 키웠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이 걸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는 2년 내에 끝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금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 오른 194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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