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각) 현대차는 연산 15만대 생산규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식을 정몽구 회장과 푸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는 지난 27개월 동안 총 5억달러(58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 1월부터 Verna 후속을 러시아 맞춤형으로 개발한 Solaris(RBr)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해외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05만대로 늘어 국내공장 186만대(2009년 기준)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BRICs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관세 인상 등 강화되고 있는 자국산 자동차에 대한 우대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러시아공장 건설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러시아시장은 2008년 299만대로 세계 5위였으나 지난해 49.6%나 감소한 147만대를 기록한 이후 올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114만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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