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시가 주택가 이면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66%에 달하는 주택가 이면도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람 중심의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보행자 우선도시 조성방안`을 자체 연구과제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오는 10월께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면도로 개선으로 저밀도 단독주택지를 보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장 부조과 불법주차, 안전사고, 취약한 방법 등 이면도로의 문제점으로 단독주택지가 주거지로서 매력을 잃어가면서 이른바 `나홀로 아파트` 등 비정상적인 형태의 공동주택지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향후 주요 연구내용으로 이면도로 실태조사 및 분석,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보행자 우선도시 시범지역 선정 및 효율적 도시관리방안 제시, 도로교통법 및 조례개정 방안 제시 등이 포함된다.
시범 대상지로는 비교적 토지구획이 잘 된 지역, 건물 노후도가 심하지 않아 재개발·재건축 요구가 낮은 지역 등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 ▲ 서울 이면도로 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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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선진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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