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외길 투비소프트 "국내 1위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1일 투비소프트 창립 15주년 맞아
김형곤 대표 "2020년까지 글로벌 UI 시장점유율 20% 확보할 것"
  • 등록 2015-07-02 오전 2:10:39

    수정 2015-07-02 오전 2:10:3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소프트웨어(SW)라는 편견과 태생적 한계에 도전할 것입니다.”

1일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회사 창업 15주년을 맞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15년 전 과거 회사에서 만난 동료 세 명과 함께 투비소프트(079970)를 설립했다. 2000년 창업 당시 기업용 정보시스템에 필요한 SW를 국내 기술로 만든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와 창립 멤버들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 위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발 플랫폼을 만들었다. 15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투비소프트는 국내 UI 솔루션 분야 1위 기업이다.

김형곤 대표이사 (사진=투비소프트)
UI는 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한 사용자 환경을 의미한다. 이용자들이 IT기기를 구동할 때 보여지는 화면과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및 화면 구성 등을 모두 UI라고 부른다. 투비소프트의 주력 제품인 넥사크로플랫폼은 한 번의 개발로 각 기기에 동일한 UI를 구현해 주는 솔루션이다.

4명의 창업 멤버로 시작한 이 벤처기업은 15년 새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투비소프트는 이미 국내에서는 꾸준한 매출성장과 기업용 UI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SW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13년 12월에는 미국 회사인 넥사웹(Nexaweb)과 그 일본 법인을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과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전 세계 UI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UI 솔루션 시장에서는 어도비가 최강자지만, 아직 어도비 외에 앞서나가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특히 국내 SW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SW 생태계를 형성해 관련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잊지 않고 향후에도 변함없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15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에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새롭게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데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기념 시상식에서 김형곤(오른쪽 세번째) 투비소프트 대표가 우수근속사원들에게 포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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