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9.01포인트(1.30%) 하락한 1만2054.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6포인트(1.44%) 내린 2712.1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43포인트(1.32%) 떨어진 1302.5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고유가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집중됐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한 때 215포인트 넘게 빠지며 1만199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셰브론이 2.79%, 캐터필라가 2.59%, 엑슨모빌이 2.51%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