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국제약, 마데카솔케어 가격 10% 인상

내달 중순 출고부터 적용
동일 성분 다른 제품 가격은 그대로
  • 등록 2019-01-15 오전 2:00:33

    수정 2019-01-15 오전 2:00:33

값이 오르는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케어연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해가 바뀌면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동국제약(086450)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케어 가격을 10% 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은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해당 제품의 약국공급 가격을 다음 달 중순부터 10% 올리기로 결정했다. 2015년 11월 이후 햇수로 4년만이다.

값이 오르는 품목은 마데카솔케어뿐으로 주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이 든 마데카솔분말, 항생제가 든 복합마데카솔을 비롯해 의약외품인 마데카솔연고, 마데카습윤밴드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물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 품목을 마데카솔케어 하나에 국한했고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을 비롯해 훼라민Q, 오라메디, 인사돌 등 다른 일반의약품들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이런 결정은 경쟁약인 후시딘(동화약품)의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000020)은 이달 초부터 2011년 이후 8년 만에 후시딘의 약국 공급가격을 11~15%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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