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사은품의 진화..'문화'를 증정

신세계百, 미술품 증정
"소득수준↑..생필품보다 가치있는 선물 선호"
  • 등록 2013-02-26 오전 6:00:00

    수정 2013-02-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점에서 미술품을 사은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서정희作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백이나 그릇 등 제품에 예술성을 부여한 일상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적은 있지만 순수 예술 작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는 처음이다.

과거에는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이 사은품으로 주로 증정됐지만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스럽고 가치 있는 사은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따라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명품 주방 브랜드 WMF의 냄비나 핀란드 유명 식기 브랜드 이딸라의 컵세트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사은품을 통해 ‘문화’를 선물하기 위해 이번 미술품 증정을 계획했다.

이번 사은행사에서 서정희, 정헌조, 양재열, 백예리, 박아름 5명의 유명 판화 작가와 함께 봄을 알리는 ‘봄꽃’을 테마로 한 작품 2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품별 500개씩 한정 생산해 작품별 번호는 물론 작가 서명도 함께 기재해 작품의 소장가치가 높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봄꽃을 테마로 한 미술품 증정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장가치가 높은 미술품 사은품 기획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신세계백화점만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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