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국민카드는 신용카드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올해 시장점유율이 1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만간 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카드사용자들의 신용도에 따라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조만간 해외자금조달을 위한 해외 IR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주택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통합하게 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대폭 증가해 신용카드사중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카드는 지난 27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국민카드 춘계 IR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이홍 국민카드 종합기획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신용카드시장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해 왔으며 향후 2~3년간 이같은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국민카드의 경우 3월말 현재 자산 8조5519억원, 부채 7조6316억원, 자본 9203억원 등으로 지난 99년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3월말 현재 실질자기자본 9545억원, 실질총자산 8조5229억원으로 실질자기자본비율 11.20%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만간 신용평가기관에서 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을 한등급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카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자율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조달금리와 현금서비스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각각 12.3~17.3, 25.4~28.2 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현금서비스의 금리는 결코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이홍 부장은 이와관련 "장기적으로 카드사용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현금서비스의 이자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국민카드는 회사채와 ABS 등을 통해 6.7~10.5%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해 왔다"며 "신용카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조만간 해외자금조달 을 위한 해외 IR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주주인 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합병함에 따라 주택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사업부문이 국민카드와 통합될 경우 현재 18.2% 수준인 시장점유율이 24~25% 수준까지 상승, BC카드를 제외한 단일 카드사로는 최대의 점유율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