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삼화통신공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매각 임박

우협대상자, 법인 운영중인 한 개인…투자계약체결 신청서 제출
  • 등록 2017-09-04 오전 4:59:10

    수정 2017-09-04 오전 4:59:10

[이 기사는 9월 3일(일) 8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고준혁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삼화통신공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관할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KT 협력사인 삼화통신공업의 매각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 우협대상자는 법인을 운영하는 한 개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각주간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의 정밀실사가 완료됐고 법원에 투자계약체결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다. 법원 측은 이르면 다음 주 내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번에 우협대상자로 선정된 1인이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애초 예비입찰에 2곳이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예비실사 후 한 업체가 인수제안을 철회했다.

1981년 설립된 삼화주철 전자사업부가 모태인 삼화통신공업은 1988년 설립됐다. 삼화통신공업은 전기통신기기 제조·판매업체로 1989년 유망 중소 통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2002년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 품질인증 규격인 ‘TL9000(Telecommunication Leadership 9000)’ 인증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유동성 악화로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화통신공업은 통신선로·전송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에너지 절약전문기업·냉동기제조 등록증 등을 보유 중이다. 주요 협력사는 KT와 SK텔레콤 등이다. 특히 KT가 매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수한 시공능력이 장점인 삼화통신공업은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와 세네갈, 앙골라 등에서도 정부와 학교망 등을 구축하며 해외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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