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의 새로운 치료 기반 마련

잦은 재발과 악성 진단 시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뇌수막종
뇌수막종 악성화에 밀접하게 연관된 단백질 알아내
  • 등록 2019-06-20 오전 12:57:54

    수정 2019-06-20 오전 12:57:5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어 난치성 뇌수막종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하여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FoxM1이라는 단백질이 뇌수막종 세포내에 존재하여 종양의 악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뇌수막종으로 진단받은 101명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석하여 해당 단백질 증가가 뇌수막종 재발과 악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점에 주목해 세포 기반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FoxM1 억제를 할 경우 악성 뇌수막종의 증식이 제한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해당 단백질이 뇌수막종 악성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고, 치료에 새로운 타겟물질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강신혁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 제약사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임상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5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