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켄터키대와 인디애나대 공동연구팀은 200명 이상의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피임약과 성욕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피임약 복용이 성욕을 감소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함유된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비호르몬 피임법을 쓰는 이들보다 오히려 성욕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자위에 대한 성욕이 높았으며,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대한 성욕이 높은 점을 확인했다.
이어 “성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피임약의 형태가 아닌 관계였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여성들이 성욕의 변화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