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LED사업팀 인사 담당자들이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지난달 도입된 무급휴직제 관련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았다. 삼성전자 LED사업팀이 무급휴직 도입 검토에 들어가면서 이같은 과정을 먼저 경험한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준비 과정과 효과 등을 사전에 전달받은 것이다.
지난해 3분기 1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무급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전 직원이 오는 11월까지 1년간 번갈아가며 한달씩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개인 업무량을 고려해 희망신청을 받고 임원은 휴직 없이 급여 1개월치를 반납한다.
LED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발표한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삼성의 LED사업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009년 삼성전기(009150)의 LED사업이 분사된 뒤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삼성LED가 탄생했고 이후 삼성전자가 삼성전기 보유 삼성LED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LED사업은 삼성전자 부품(DS)부문으로 편입됐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서 부품(DS)부문 산하 LED사업부를 팀급으로 조정했다. 오경석 삼성전자 LED사업부장(부사장)의 뒤를 이어 한우성 삼성전기 ACI사업부장(부사장)이 LED사업팀장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LED 사업 손익을 별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LG이노텍의 LED 사업 성적을 보면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다. LG이노텍(011070) LED사업부문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1072억원을 기록하며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나머지 3개 사업부문과는 달리 유일하게 적자 상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LED 원재료인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을 매각했다. 일진그룹 산하 LED 칩과 패키지 제조회사 일진LED는 2012년 설립 후 적자에 허덕이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단가가 비교적 높고 기술력이 필요한 차량용 LED 분야는 중국산 제품 대비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현재 차량용 LED 시장은 유럽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약 70%, 일본 업체들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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