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8일 최경환 장관 주재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LED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욱 삼성LED 사장과 허영호 LG이노텍(011070) 사장,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LED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고효율 LED 조명제품 개발을 위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초박형 평판조명 등 스타브랜드급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출력 LED칩과 광학·방열부품 개발 등 핵심 부품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LED 조명에 대한 정보제공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고효율 인증제품의 성능 평가와 그 결과를 공개하고, LED 조명 실증센터를 구축해 실제 환경에서 LED 조명을 테스트한 결과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에서 저가형 LED 조명제품 대신 인증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규정도 마련한다.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인 인력수급 방안도 논의됐다. LED 업계는 현재 대규모 시설투자, LED조명 급부상 등으로 LED 에피·칩·조명 등 전 공정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연간 5000명 이상의 생산·연구인력 수요가 새로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4개 대학에서 LED 공정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48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LED 융합산업화 지원센터에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업체에 인력공급을 추진한다.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IT연구센터(ITRC) 사업과 IT융합 고급인력사업, 신규 R&D사업 확대로 연간 150명 이상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경환 장관은 "LED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올해 중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통해 LED분야 융합촉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기준이나 규격이 없어 새로운 융합 신제품의 시장출시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LED 원천기술과 조명제품 개발, 장비 개발 등 R&D에 2012년까지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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