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하락.."금리인상은 없다"

  • 등록 2007-03-22 오전 4:20:45

    수정 2007-03-22 오전 7:09:0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23분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2.2bp 내린 4.53%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8.5bp 떨어진 4.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두 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기존 5.25%로 고수했다. 이번 결정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FOMC 성명서에서 그간 유지해왔던 `추가 긴축의 시기와 범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따라 결정될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향후 정책 조정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달려있다`로 수정했다.

투자자들은 `긴축(firming)`에서 `정책 조정(policy adjustments)`으로의 변화를, 연준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더라도 금리인상 카드는 가급적 배제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부동산 둔화가 이어질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HSBC 증권의 로렌스 다이어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불을 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카고 시장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은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확률을 46%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 26%보다 많이 늘었다.

프루덴셜 인베스트먼트의 로버트 팁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은 금리인하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부동산 둔화가 그들의 바램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둔화가 이어지면 연준은 무엇이 다음 선택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채권시장은 오래전부터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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