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사고가 난 원유 저장탱크에는 원유 6만3000 배럴 가량이 남아있다. 4일 사고 당시 저장탱크에는 57만 배럴의 원유가 있었다. 에쓰오일은 사고 이후 이 탱크에 남은 원유를 송유관을 통해 인근 석유단지와 또 다른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시간에 1만배럴 정도의 속도로 이송되고 있어 이날 오후에는 이송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단벽 안에 있는 유출된 기름을 옮기는 작업은 3~4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4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수습을 위해 바로 현장으로 내려갔으며, 이날 까지도 현장에서 기름 이송 작업 등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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