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80%, 애인에게 `잠자리 제의`하면 십중팔구..

  • 등록 2014-10-09 오전 1:05:38

    수정 2014-10-09 오전 1:05:3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교제 중인 애인에게 어느 정도 사랑이 무르익었다고 생각해 첫 잠자리를 제의할 경우 상대의 반응은 어떻게 나올까?

미혼 남성 10명 중 8명과 여성의 10명 중 9명 이상은 애인에게 첫 성관계를 제의할 경우 상대가 별다른 이의없이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일 ∼ 8일 까지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때가 됐다고 생각해 교제 중인 이성에게 직. 간접적으로 첫 성관계를 제의할 때(경우) 보통 상대의 반응이 어떻습니까(어떨까요)?’라고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80.9%, 여성은 92.9%가 ‘기꺼이 수용한다’(남 34.3%, 여 66.8%)거나 ‘못 이긴 척 수용한다’(남 46.6%, 여 26.1%)와 같이 성관계에 순순히 응한다고 답했다.

‘완곡하게 거절한다’(남 16.0%, 여 7.1%)와 ‘완강하게 뿌리친다’(남 3.1%, 여 0%)는 등의 부정적인 대답은 남녀 각 19.1%와 7.1%로 10명 중 2명 혹은 한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녀별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성은 못 이긴 척 수용한다-기꺼이 수용한다-완곡하게 거절한다-완강하게 뿌리친다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기꺼이 수용한다-못 이긴 척 수용한다-완곡하게 거절한다 등의 순이었다.

‘본인이 교제 중인 이성에게 잠자리를 제의했을 때(제의할 경우) 상대가 거절하면 몇 번까지 시도하다가 그만둡니까(둘까요)?’ 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간에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세 번까지 시도한다’는 비중이 40.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두 번까지’(27.2%)와 ‘다섯 번까지’(17.9%), ‘한번만 시도’(10.1%)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두 번까지’라는 대답이 46.3%로 가장 많았고, ‘한번만 시도’(35.8%), ‘세 번까지 시도’(1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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