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문안 `한옥밀집지역` 명맥 유지한다

  • 등록 2010-04-15 오전 7:00:00

    수정 2010-04-15 오전 7: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시는 경복궁서측지구단위 계획안을 15일 결정고시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궁궐주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지역인 인사동, 북촌, 돈화문로 일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안 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4대문안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 기틀을 모두 완성한 셈이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08년 12월 발표한 `서울시 한옥선언`을 현실화하고자 하는 실행계획으로 부동 외 14개동의 한옥과 골목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한옥의 보전가치가 높은 곳을 `한옥지정구역`으로 해 건물 신축시 한옥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경북궁 서측지역의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도 건설한다.

또 지역내 백송공원, 효자공원 등을 정비하고 자하문길, 필운대길 등 주요가로와 골목길 등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옥보전정책을 사대문밖으로 확대하고 개발에 한계가 있는 서울성곽 주변지역 등에 신규한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궁서측 일대 관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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