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총 13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개청 이후 지금까지 MOU 기준으로 총 4건, 11억 5000만달러의 투자 유치 실적을 올렸고 올해에는 13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역청 이병석 유치기획과장은 "올해 부산과학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3억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현재 상담이 진행중인 국내외 업체를 집중 관리해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12월에 완공 예정인 신항만 북측터미널 물류부치 1차 지역에 다국적 물류기업의 유치를 목표로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해외 IR을 추진하는 한편 남측터미널 민자사업에 외국선사나 운영사 유치를 통해 올해 총 10억달러 외자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역청은 이밖에도 교육과 의료기관의 수요조사, 사업타당성, 마케팅용 자료 작성, 대상 학교와 병원 파악 등의 유치 준비를 위한 용역을 실시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역청은 이를 위해 투자유치관련 조직 개편을 실시, 투자유치본부 내에 종전 지원부서 2실, 마케팅본부 1실의 조직 체제에서 지원부서를 1실로 축소하고 마케팅부서를 2실로 늘려 산업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마케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투자유치에 관한 자문과 정보 제공 역할을 담당하는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운영, 투자 상담회사에 대한 전담직원 지정 등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