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7일 지난 1월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지난해 1월보다 23% 증가한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중 최고치인 지난해 12월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2010년 12월 37조3000억원보단 2% 감소했다.
1월 카드 사용이 급증한 이유는 1월 물가가 전년 대비 4% 상승한 데다, 이달 초 설 연휴로 지난달 카드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는 "국내 카드실적은 매년 12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다음해 1월에 다소 감소하는 추세"라며 "1월 실적도 예년과 유사한 흐름이지만, 물가 상승으로 명목사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