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편대가 지난 31일 새벽 2019년 새해맞이 비행을 하며 동해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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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하늘을 비행하며 조국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다짐하고 공군 창군 70주년과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1일 새벽 대구기지, F-15K 전투기 편대가 불기둥과 굉음을 쏟아내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대한민국 하늘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아직 어둠 속에 평화롭게 잠들어 있었다. F-15K 전투기 편대가 백두대간에 도달하자 붉은 태양이 동쪽 하늘에서 장엄하게 떠올랐다. 공군은 일출을 맞으며 새해에도 확고한 조국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다짐하고 대한민국의 국운 융성과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어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원주기지에서 국산전투기 FA-50에 탑승해 지휘비행에 나섰다.
2019년 창군 70주년을 맞는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단 한 대의 전투기도 없이 시작해 국산기술로 제작한 전투기 등 700여 대의 항공기와 6만 여 병력을 갖춘 강군으로 성장했다. 이 총장이 지휘한 FA-50 전투기 편대는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상징인 ‘서해대교’를 지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미래 대한민국과 함께할 ‘세종특별자치시’ 상공을 비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인 F-15K, KF-16, KF-5F, F-4E 전투기들과 합류해 2019년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했다.
이번 독립기념관 상공 비행은 공군의 역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공군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은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스(Willows)에서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해 공군의 밑바탕이 될 항공 인재를 양성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3년 ‘공군설계위원회조례’를 제정해 공군 건립을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 1944년 ‘한국광복군 비행대의 편성과 작전’, ‘한국 현단계 공군 건설 개시공작을 미군과 합작하는 계획’을 통해 공군 건설을 추진했다.
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베풀어 주신 성원과 사랑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이 2019년 창군 70주년을 맞게 됐다”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기해년 새해에도 공군은 대한민국의 영공방위를 위해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2019년 새해를 맞아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가장 앞 전투기 뒷좌석)이 FA-50 전투기 편대를 이끌며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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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새해를 맞아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는 FA-50 전투기 편대가 세종특별자치시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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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새해를 맞아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는 FA-50 전투기 편대가 서해대교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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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공군 창군 70주년인 2019년을 맞아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는 FA-50 전투기 편대가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 KF-16, F-4E, KF-5F와 합류해 독립기념관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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