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소강상태를 이어가면서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텔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적전망 발표와 내일 11월중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소극적인 탓에 지수들의 부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8%, 3.70포인트 하락한 2043.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102.46포인트로 어제보다 0.12%, 11.83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1%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3으로 팽팽한 상태다.
개장초 약세분위기로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하던 지수들이 다시 되밀리는 등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랠리에서 소외되기를 꺼려하는 적극적인 시장참여자들의 움직임과 일부 차익매물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인텔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적전망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역력한 상황이다.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3/4분기 생산성 증가율 등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당초 예상보다는 실망스러운 내용이었지만 시장참여자들의 관심권에서는 다소 멀어진 상태다.
오늘 아침에는 유통업체들의 11월중 동일점포 매출실적이 쏟아져 나왔다. 월마트가 4.3%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는 못미쳤고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0.9%, JC페니도 0.6% 증가했다. 베스트바이는 3/4분기중 매출이 1.6%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류 유통업체인 갭은 11월중 매출이 25%나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레이디오 쉑은 3%, 리미티드 7%, K마트도 2.6% 감소했다고 발표해 업체별로 실적이 엊갈렸다. 그러나 S&P유통지수는 어제보다 3.23% 상승중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텔레콤주들이 약세지만 인터넷,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은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혼조세고 기술주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금, 운송, 유통주들이 상승중이지만 제지, 헬스캐어, 보험,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54%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11%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38%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50% 하락중이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03% 하락하고 있지만 컴퓨터지수는 0.38%, 바이오테크지수도 1.17% 올랐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88%, 아멕스 증권지수도 3.23%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러클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2.21% 상승중이고 시에나 1.87%, 베리사인 6.27%, 주니퍼 3.39%, 그리고 브로케이드도 0.95% 상승중이다. 그러나 시스코가 0.46%, 마이크로소프트 0.07%, JDS유니페이스 0.35%, 델컴퓨터도 0.37% 하락중이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내놓을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인텔은 각각 2.20%, 0.17%씩 하락중이지만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친 매출실적을 내놓은 월마트가 1.48% 하락하고 있고 홈디포,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알코아, 엑슨모빌 등도 하락중이다. 반면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주와 보잉, AT&T 등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