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내년 첫 상장공모 동아팜텍..설레는 개인 대주주들

박동현 대표 지분 14% 보유..주식가치 170억~210억
아내 김혜수씨 100억..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70억
  • 등록 2011-12-12 오전 10:35:00

    수정 2011-12-06 오후 4:50:07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6일 16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아팜텍이 내년 상장공모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 대주주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박동현 대표이사, 부인 김혜수씨,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등이 그들이다. 상장시 주식가치가 적게는 60억원, 많게는 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팜텍은 코스닥상장을 위해 내년 1월 3~4일 226만주 공모를 진행한다. 현재 일정상으로는 내년 첫 공모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희망공모가격 범위(밴드)는 2만~2만4000원으로 밴드 내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공모금액은 453억~544억원에 달한다. 최종공모가는 오는 28~29일 기관배정주식 80%(181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동아팜텍 최대주주는 동아제약(000640)이다. 지분 33.7%(204만주)를 보유중이다. 이어 박동현 대표이사가 14.4%(87만주)를 갖고 있다.

박 대표는 메릴린치 IB그룹장과 파이스트인베스트먼트(Far Eastlnvestment)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1999년 동아제약 사외이사로 재직한 뒤 2002년 동아팜텍이 설립되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10여년간 동아팜텍을 경영해왔다.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2월 유상증자에서 동아제약이 실권한 주식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동아팜텍은 액면가(500원)로 30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동아팜텍이 상장하면 박 대표의 지분가치는 희망가격 기준으로 174억~20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표의 부인 김혜수씨도 지분이 상당하다. 7.11%(43만주)나 돼 주식평가액이 86억~103억원에 이른다.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또한 5%(30만주)를 보유중으로 주식가치는 60억~7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팜텍은 동아제약이 최대주주이기는 하지만 상장 이후에도 박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된다. 경영권 분쟁을 막기 위해 별도의 안전장치도 만들었다. 지난 11월 박 대표는 동아제약과 상장후 2년동안 의결권 공동행사 등에 관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팜텍 관계자는 "협약이 완료되는 2년후에도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거래소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에 대한 분명한 안정장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마켓in]내년 첫 상장공모 동아팜텍..설레는 개인 대주주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위기는 기회다" ☞[마켓in]약가제도 개편..동아제약·유한양행 최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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