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에코메트로에 입주한 박모씨(39)씨는 요즘 숲속 탐험에 흠뻑 빠져있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면 수십년간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의 발길로 다져진 곳과는 다른 즐거움이 그 곳에 있다. 에코메트로 입주로 숲과 함께 바다도 선물로 얻었다. 거실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까지 넓어진다. 소래포구가 가깝고 해안가로 마련된 조깅 코스도 만족스럽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여만㎡에 조성된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국내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 해안 주거문화도시다.
1차 시범단지 2920가구는 지난해 7월 말 입주를 시작해 100% 입주 완료됐고, 2차 4226가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이다. 3차는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이며 아파트 95~140㎡ 644가구, 오피스텔 46~81㎡ 282실로 구성됐다. 계약금 5%에 입주 때까지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특별 분양을 하고 있다.
◇ 녹지율 44%..김포신도시의 2배
|
이 곳은 한화그룹의 화약 공장이 있던 부지다. 화약공장은 안전 때문에 각 건물이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숲으로 채워진다. 에코메트로의 특징은 이같은 천연 숲을 철저히 보존했다는 점이다.
지난 5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79만㎡ 규모의 원시림을 그대로 살려 44.2%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곳곳에 대규모 공원과 녹지, 체육시설을 배치한 것이다. 판교와 김포신도시의 녹지율이 각각 30%, 20%인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녹지 환경이다.
에코메트로는 또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유명 해양도시를 본보기로 했다. 소래포구를 끼고 있고 최대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주변으로는 2km에 이르는 해안 조깅 코스가 만들어졌고 3만9000여㎡ 규모의 대형 생태호수공원도 조성된다. 이 호수는 식생과 조류 휴식처로도 활용돼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린홈으로 관리비 절감..`광폭` 주차장
설계와 첨단 설비도 돋보인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의 경우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3층 필로티와 25층의 소방대피공간을 조경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멀티미디어 센터, 북카페, 독서실, 보육시설, 실버룸 등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주차장은 다른 아파트보다 넓은 `광폭`이다. 지하주차장의 전체 주차구획 가운데 70%를 법정 기준 너비(2.3m)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하고, 30%는 너비 2.5m로 구획했다.
또 주차장 진출입로 폭을 6.3~6.4m로 넓히고,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만들어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에어컨 필요없는 오피스텔
오피스텔도 다른 곳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저층부에 복도식으로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고층 타워형으로 오피스텔을 배치했다. 51층 건물에 각 층별로 6가구씩 들어서는 것이다.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부대시설 330여㎡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건물 입구에는 아파트, 상가와 완전히 분리된 로비를 조성한다.
내부에는 전세대에 바닥난방이 들어가며 호텔식 중앙냉방시스템이 갖춰져 별도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