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개장초의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99%, 18.88포인트 오른 1923.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00.93포인트로 어제보다 0.38%, 36.9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7%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0, 나스닥시장이 14대10으로 상승종목이 많다.
반도체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UBS워버그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면서 노벨러스 시스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85% 오르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어제 약세장의 요인중의 하나였던 엔론이 4천명의 인력감축 계획과 더불어 운영 및 차입금 상환용으로 1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금융주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상승폭이 크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제지, 석유, 천연가스, 운송주들이 강세지만 제약, 금, 헬스캐어, 보험, 유틸리티, 유통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85%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51% 오른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77%, 0.58%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08%, 텔레콤지수도 1.53%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57% 올랐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반등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2%, 아멕스 증권지수도 1.36%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1.61% 오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1.63%, 인텔 0.53%, 주니퍼 1.16%, JDS유니페이스 4.76%, 델컴퓨터 1.34%, 그리고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3.95%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34%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홈디포는 메릴린치가 관심종목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1.31% 올랐고 JP모건체이스, 엑슨모빌, 시티그룹, GE 등이 상승중이지만 존슨앤존슨, SBC커뮤니케이션 등은 하락중이다. 보잉도 이집트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아파치 헬기 판매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