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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이치이엠파마 수익 기반은 크게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건기식 서비스 ‘마이랩’은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데 이 중 70% 가량이 건기식 사업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이처럼 헬스케어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건 탄탄한 인프라 구축에 있다. 마이랩은 6개월 단위로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전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자체 CS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즉각적인 피드백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해 헬스케어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단 것이다.
실제 에이치이엠파마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속도는 압도적이다. 지 대표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정부의 지원 받아서 5년간 쌓은 데이터가 4000건이었다. 네덜란드나 영국의 기업도 2000건 정도였다. 그런데 저희는 2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1년간 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이엠파마가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주목하는 건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주자로 꼽히는 지놈앤컴퍼니(314130)는 2700ℓ 규모를 갖춘 CDMO 공장을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고 있다. 종근당바이오(063160)도 CDMO로 해외 진출과 연 매출7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는 아직 초기 단계라 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담당할 구조를 갖춘 회사가 거의 없어 조기에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내년 초 코스닥 상장 목표
지 대표는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우울증 치료제 임상 2a상 승인을 받으면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공정(CMC) 승인도 함께 받았다. 이 말은 다른 회사의 원료 생산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통상 미생물은 종균 보관부터 품질관리, 생산, 원료 공정 등이 까다로워 외국 회사에 이를 맡기곤 했는데 임상 1상만 해도 20억~30억원의 비용이 든다.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면 비용도 줄고 CDMO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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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섭 대표는 “‘수익 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이 회사 모토다.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면서 CDMO 확장도 무리하게 설비 투자를 하지 않고 차근차근 밟아가겠다”며 “5년 내 투자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