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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마이크로바이옴도 나오나
이번 승인으로 내년 4월 결과 발표가 예정된 ‘경구용’ 제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CDI 치료제 ‘SER-109’에 대한 임상3상을 마친 후 지난 10월 25일 FDA에 BLA(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 허가를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4월 26일 받아볼 예정이다. SER-109는 임상3상에서 CDI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2% 감소시켜 유효성을 입증했다.
SER-109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내 개발사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 대부분이 경구용 제제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질환으로 영역 확장
지놈앤컴퍼니(314130)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GEN-001’은 면역항암제로 사용 중인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요법으로 위암 대상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는 병용요법으로 담도암 대상 임상2상을 하고 있다. 위암 대상 임상의 경우, 총 모집 인원 38명 중 20명 모집 완료해 현재 임상 중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중간결과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담도암 임상2상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고 현재 환자 등록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개발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한번에 수행하는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리스트랩스(현 리스트바이오)도 인수해 현재 사업 영역을 부지런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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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유한양행(000100) 관계사 에이투젠이 호주에서 세균성 질염 치료를 적응증으로 ‘LABTHERA-001’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물질 ‘GB-X01’을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GB-X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 7월 프랑스 바이오스(Biose Industrie)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