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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자연생태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기간을 끝내고 오는 16일 개장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1355,371㎡ (약 41만평) 공간에 소나무원·이끼원·반딧불이원 등 15개의 테마원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살고 있는 원앙연못 주변에는 전통기와 한옥인 ‘운수휴당’과 찻집이 들어서고, 추억의 정원길을 따라 전통 기와편을 이용한 담장길을 이었다. 소쇄원에서 영감을 얻어 토석담을 조성해 자연을 그대로 이용한 한국적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산책길을 따라 담장과 어우러진 화단과 벤치 등의 휴식 공간도 확장해 자연을 감상하면서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3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봄 개원을 맞아 4월 중순까지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봄 야생화 축제’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