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로 한 단계 상향

경제불균형 해소중..재정-경상적자 축소 성과
올해 성장률은 -4.2%로 전망
  • 등록 2013-05-15 오전 2:26:38

    수정 2013-05-15 오전 2:26:3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재정적자 감축 노력과 유로존 탈퇴 리스크 축소 때문이었다.

피치는 14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등급은 투기등급에 머물렀다.

피치는 평정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동시에 줄이는 노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치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2% 위축세를 보인 뒤 내년에도 소폭 회복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무디스는 ‘C’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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