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들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키고는 있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FDA로부터 앨러지 관련 신약의 인가를 받아낸 쉐링 플로우의 강세가 인상적이고 바이오테크주들도 오름세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15%, 2.88포인트 오른 1948.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056.3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21%,`20.9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15%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0, 나스닥시장이 13대14로 관망분위기를 반영해주고 있다.
여전히 거래가 한산한 상태이고 지수들의 움직임도 미온적이다. 지난 20년동안 크리스마스 이브에 S&P500지수가 오른 날이 15일이나 된다고는 하지만 두고볼 일이다. 거래가 워낙 한산하다보니 지수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이 있었지만 워낙 예견되던 일이라 별로 놀라는 사람도 없고 당연히 장세에도 거의 영향이 없는 상태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미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앨러지 관련 신약의 인가를 받아낸 쉐링 플로오가 강세다. 더구나 프루델션증권은 쉐링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 쉐링은 개장초 급등세를 보였다가 다소 밀려 3.36% 오른 상태다. 미국내 3위 맥주회사인 쿠어스는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맥주인 칼링 브루어를 17억달러에 벨기에의 인터브루사로부터 인수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큰 반면,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지, 금, 헬스캐어, 유통,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지만 은행, 증권, 화학, 제약, 운송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92% 하락한 상태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4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60%,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09% 하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04%,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11%,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56% 오른 상태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3%, 아멕스 증권지수도 0.36%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02% 올랐고 시스코 0.88%, 오러클 1.32%, 팜 4.90%, 델컴퓨터 1.34%, 마이크로소프트도 0.33% 상승중이다. 반면, 인텔이 0.80% 하락중이고 JDS유니페이스가 0.36%, 그리고 월드컴이 1.97%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이 2.59% 하락중인 것을 비롯해 AT&T,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인텔 등의 낙폭이 크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듀퐁,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