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상승폭 확대..다우 10000p 접근중

  • 등록 2001-11-20 오전 12:19:17

    수정 2001-11-20 오전 12:19:17

[edaily=뉴욕] 개장초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 신규 주택착공 호조 등 증시외부적인 거시지표 호조와 더불어 M&A 재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주 목요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지만 주초에 미리 거래를 마치려는 듯 시장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1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62%, 30.73포인트 상승한 1929.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954.25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88%, 87.26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8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9, 나스닥시장이 16대10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다.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던 강세분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달러화 강세와 OPEC과 러시아의 원유 감산관련 불협화음으로 원유가도 다시 약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신규 주택착공건수, 그리고 증시 내부적으로 M&A재료 등이 부각되면서 랠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증시 외부적 거시지표들의 내용이 좋았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영되면서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50엔에 거래됨으로써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고 유러화에 대해서도 3개월래 최고에 바짝 다가섰다. 물론 달러화 강세는 다국적 기업위주의 미국내 대기업들의 수지면에서는 악재이긴 하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여기다 러시아가 OPEC의 석유 감산계획에 확고한 반대의지를 재차 표명함으로써 지난주말 반등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가 다시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오늘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17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 오늘 발표된 신규 주택착공건수도 경기회복에 청신호를 보냈다. 10월중 신규 주택착공은 155.2만가구로 전월에 비해 1.3% 감소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감소폭이 4.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주택개량장비 유통업체인 로우즈는 오늘 아침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32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31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고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발표해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들이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외에는 금, 석유, 천연가스, 그리고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 운송주들은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50% 하락하고 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38%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33%, 1.45%씩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86%, 컴퓨터지수도 1.6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25% 상승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42%,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1.85%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팜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보다 16.33% 급등중이고 합병대상인 핸드스프링도 25.50% 급등세다. 이밖에도 시스코 1.35%, JDS유니페이스 5.17%, 인텔 1.21%, 선마이크로시스템 2.09%, 델컴퓨터 2.37%, 오러클 2.27%, 시에나 4.89%, 마이크로소프트 0.56%, 그리고 주니퍼도 2.42%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오름세다. M&A재료도 상승장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필립스 페트롤륨은 152억달러에 코노코를 인수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한데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바람에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머니마켓 펀드매니저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휴대용 컴퓨터업체인 팜과 핸드스프링의 합병이 최적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 이들 주가가 각각 16.33%, 25.50% 폭등세다. AOL 타임워너는 자사가 제작한 "해리 포터"가 지난주말 개봉돼 9천3백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쥬라기공원2"가 가지고 있던 사상최대의 주말 흥행기록을 갈아치움으로써 주가가 전주말보다 2.33% 오른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GM,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2% 이상 오름세고 알코아, 듀퐁, 인텔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반면, 엑슨모빌, 머크, 필립모리스, 존슨앤존슨, 휴렛패커드 등 30개 다우종목중에서 하락종목은 이들 5개에 불과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