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공모가 1만 2000원 확정…10~11일 청약

수요예측 2296건 신청 접수…800대 1 경쟁률
신청 수량 99.81%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 제시
상장 주관사 KB증권…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24-10-07 오후 11:03:40

    수정 2024-10-07 오후 11:03: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356만주의 공모 주식 수 중 75%에 해당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물량 267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와이제이링크 CI (사진=와이제이링크)
이번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총 2296건의 신청으로 21억 3752만 8000주가 접수돼 80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와이제이링크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8600~98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신청 수량 중 99.81%(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으로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인 1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신청 수량 비중도 98.60%(가격 미제시 포함)로 나타났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SMT 시장 내 와이제이링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 생산력을 강화해 글로벌 SMT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와이제이링크는 고성능 전자제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SMT 장비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하며 약 82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와이제이링크는 이에 발맞춰 스마트 공정 장비 라인업을 늘리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앞으로 멕시코와 인도 등 주요 지역 내 거점에 생산 법인을 확보해 제품 납기를 단축하는 등 효율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의 청약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며, 10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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