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일본·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9년 만에 서울에서 회동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 3국 경제단체는 이번달 말 서울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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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3국 정상회의 때부터 열렸다. 이번 서밋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됐다. 3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대는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3국 경제단체는 2019년 행사 당시 자유무역 수호, 기술 협력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각국 정상에 전달했다. 이번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의 협력이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