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국내 필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크린앤사이언스 수혜를 예상했다.
이충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016년까지는 자동차용 여과지 사업이 주력 매출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공기청정기용 필터 부문이 고성장하며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린앤사이언스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위닉스(044340) 등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용 헤파(HEPA) 필터 완제품을 공급중이며, 국내 공기청정기 필터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마스크용 필터 부문도 긍정적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멜트블로운(MB) 부직포 생산라인 5개 중 2개를 마스크 전용으로 전환해 지난 9월부터 KF94 마스크를 생산·판매중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마스크 시장은 공급 과잉 상황이지만 현재 수출을 위한 유럽 인증 취득을 진행중”이라며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이 추정한 올해 크린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어난 1622억원, 영업이익은 122.9% 늘어난 24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용 여과지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필터 및 MB 부직포 부문의 급성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