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스, 中초미세먼지에 필터 수요 급증…'매수' -리서치알음

겨울 들어 중국發 초미세먼지 우려↑, 공기청정기 수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용 필터도 성장 동력으로 기대
  • 등록 2020-11-24 오전 9:05:33

    수정 2020-11-24 오전 9:05:3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리서치알음은 24일 크린앤사이언스(045520)에 대해 중국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른 필터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Positive), 적정주가로는 4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지난 15일 서울에 올 겨울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난방 증가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국내 필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크린앤사이언스 수혜를 예상했다.

이충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016년까지는 자동차용 여과지 사업이 주력 매출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공기청정기용 필터 부문이 고성장하며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린앤사이언스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위닉스(044340) 등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용 헤파(HEPA) 필터 완제품을 공급중이며, 국내 공기청정기 필터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주의보의 발령 횟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황사가 오는 봄이 보통 공기청정기의 성수기였으나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산업은 구매와 렌털(일정 기간 대여)로 나뉘어 있는데, 크린앤사이언스는 특히 필터의 정기적 교체가 필요한 렌털 부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렌털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방문을 통해 관리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렌털 시장의 성장에 맞춰 지속적인 필터 교체가 이뤄진다면 크린앤사이언스 역시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크용 필터 부문도 긍정적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멜트블로운(MB) 부직포 생산라인 5개 중 2개를 마스크 전용으로 전환해 지난 9월부터 KF94 마스크를 생산·판매중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마스크 시장은 공급 과잉 상황이지만 현재 수출을 위한 유럽 인증 취득을 진행중”이라며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이 추정한 올해 크린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어난 1622억원, 영업이익은 122.9% 늘어난 24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용 여과지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필터 및 MB 부직포 부문의 급성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